남양주 맛집 간판없는식당 광릉불고기 본점

prologue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계절. 이럴때는 근처로 드라이브를 떠나고 싶다.

바람과 물 그리고 하늘.. 이 모든조화가 이뤄질때 마음이 편해진다..

모든것이 그렇다. 자연의 아름다움이라는것은 누구에게나 같은 느낌 아름다움을 만끽하다는것을..

하지만 드라이브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다먹어야 제맛이니...

남양주의 광릉수목원 드라이브 코스를 지나고 나니 어김없이 허기가 진다.

배가 고프면 아름다움도 미워지고 아무것도 떠올를 수 없다. 아름다움이 밥먹여주냐..

남양주맛집 검색하니 두곳이 뜬다. 한곳은 덕소불고기, 한곳은 간판없는 식당.

둘다 남양주맛집을 대표하는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난 친절한 간판없는 식당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안녕하세요 꽃씨에요.

초등학교를 지나 정말 맛집따윈 없어보이는 골목길.. 그곳에 이렇게 위치하고 있다.

건물모양도 그지같다. 이쁜구석이라고는 촌스러움 하나뿐이니..

간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풍경..

광릉불고기입구 이거뿐이다.. 이집 말하기 참으로 애매하다..ㅋ
 

간판없는식당 광릉불고기 이집은 참으로 특이한 시스템이다.

주차장을 지나 주문하는곳이 따로있다.. 대기실 같은곳..

거기서 주문을 하고 들어가면 된다.. 메뉴판은 크게 써있다..

주말에는 약간의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하긴 저번에 먹으러 갔을때 웨이팅 쩔었던 기억이 난다..

뭐 이런거까지.. 간판은 없지만 업소명은 광릉불고기네..

이렇게 주문을하고 어느방으로 가라고 하신다...예약은하고.. 뭐 유의사항 다 적어놨네..뭐..ㅋ

가격

남양주 간판없는 식당 광릉불고기 가격은 100g 당 4000원 정도..

일단 국내산 삼겹살 궈먹는것이 10,000원정도이니 비싼편은 아닌것으로 확인완료.

약간의 강매도 있지만... 두명이가면 늘 물어본다. 돼지에요 소에요 라고..그럼돼지숯불고기요

라고 하면 한근 드실꺼죠? 라고 한다.. 강매아닌 강매..하지만 그냥 1번 2인분 드시는 분들도 계시니깐..

고추가루 중국산 50%이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 그래도 다른 원산지들은 마음에 든다. ^^

내부

광릉불고기 내부는 일단 그냥 식당이다.

분위기 있거나 그런것은 없고 꾸밈없는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반찬을 먹을 만큼만 담아서 가지고 가는 시스템인데 가져다 주는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반찬 더 가지고 갈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 약간 어수선하게 보일때도 있다.

그렇지만 먹을만큼 담아가니 음식낭비는 줄인듯하다..

자리에 앉아서 보는데 한곳에다가 음식을 모으는 모습이 보인다.

약간 시끄러운것은 있다.. 탈탈탈 털어서 넣는 모습들.. 하지만 좋다. 재활용 안하는 모습..

간판없는집 유래.

원래 이집은 작은 곳에서 시작이 되었다

.

하지만, 전부 준비가 되었는데 불구하고 간판 달 돈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냥 음식점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던 터..

그래서 입소문이 났는데 간판없는집...광릉불고기

그 유래가 참으로 불쌍하다.. 하지만 간판이 없어서일까.. 특이해서 사람들 기억속에 오래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돼지숯불고기 600g 24,000원 공기밥 별도 1,000원

이상하게도 공기밥 가격은 따로...

약간 정이 없다고 해야하나.. 우리나라는 밥 힘인데.. 아쉽게 느껴지는 공기밥이다...

한상은 이렇게 차려진다. 먹을만큼 조금씩 담아주는것이 보기에 좋다.

밑반찬

밑반찬들은 다른것은 없다. 그냥 반찬으로 먹을 뿐 맛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평범한 수준이다.

가끔 말라보이는것들도 보이고..

잡채는 약간 불어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먹을때 뚝뚝 끊기는 맛이 있다.

간은 심심하게 잘 되어있는 편. 다시 재 간을 해서 버무려놓은것은 아니다..

김치는 약간 헐 벗은 느낌이 강하다.고추가루를 덜 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양파도 나오지만..

멸치의 내장을 제거 안해서 쓴맛이 약간 난다.재미있는 사실은 더 가져다 먹는 멸치는 잔멸치다.

잔멸치가 쓴맛이 없다는 것이 좋다.

대충 담아준 느낌...ㅋ

밑반찬 맛

밑반찬은 크게 감흥이 없다...

약간 심심하면서 간이 안되어있거나 짠 맛도 있고.. 무엇보다 반찬은 그닥..

기본적인것들은 그냥 평균적이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하다.

된장찌개

사제품맛이 가득나는 맛으로써, 감자와 고기가 약간 들어가 있는 맛

.

하지만 크게 맛있다 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라고 느껴지는 맛.

맛으로 먹기에는 당연 맛이 없지...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된장찌개집 같은 느낌이다..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감자나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들어가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은 괜찮게 보인다.

섬세한 것들이 보여지니 신기하기만 하다.

여기까지 보여준것들은 전부 리필이 가능하다. 된장찌개도 말이다.고기와 공기밥은 리필제외

많이 들어있는것은 아니고.... 약간..아주 적게..

남양주 맛집 간판없는 식당 광릉불고기

600g 한근이다.. 내 마음은 두근두근..

다른것들은 멜라민그릇에 담겨져 있지만 이 숯불고기만큼은 놋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약간 식은듯한 느낌이 있다. 온기가 없다는 뜻...

냄새를 킁킁 맡아보니 돼지 비린내나 잡내는 거의 없다.. 간장의 냄새가 약간 나지만

그건 양념의 냄새이니 별 신경은 안써진다..

이렇게 불에 그을린 자국도 보이고...

공기밥 1000원짜리와 함게 먹어본다.

광릉불고기맛

약간 짭조름한 맛이 있지만 짠맛은 아니다.

불향이 가득한것은 아니지만, 입안에 넣었을때, 그리고 씹었을때 불향이 미비하게 나타나는것은 사실.

무엇보다 고기의 부분이 전지이다 보니 적절한 지방과 살코기가 공존하므로 퍽퍽한 맛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조금 더 있다.

살코기는 약간 퍽퍽하지만, 지방과 함께 섞여져 있으니 나쁘지 않는 맛이다.

밥하고 먹어야지 약간 짠맛이 덜 느껴지는 맛으로써, 가격대비 괜찮다.

직원분께 어느부위냐고 하니 목살같다고 한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봤을때는 전지부분(앞다리)부분이 맞는듯하다. 계산할때 물어보니 앞다리살이라고 한다.

거봐.. 고기좋아하는 사람은 뭐가 다르다니깐...ㅋ

물론 전지보다 삼겹살이 더 좋은부위이긴 하지만, 같이 궈놨을땐 별반 차이가 없다.

전지부분이 약간 더 질기고, 고소한 맛은 있긴하지만.. 이렇게 불고기 해먹는 부위는 전지살이 조금 더 낫다

후지가 아닌게 어디인가...ㅋ

그렇게 따지면 국내산 전지 부분 100g에 4000원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먹었을때 상추랑 먹는것이 약간 더 음미하기가 좋다.

느끼한맛은 없어서 상추랑 싸먹을때 더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깐..

그래도 난 채소보다 고기다. ㅋ

남양주 맛집 간판없는식당 광릉불고기 본점

epilogue

덕소불고기와 여기 두곳 다 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조금 더 낫다라고 생각든다

맛차이는 크게 없지만, 소박한 맛이나 넉넉한 인심 그리고 친절함이 더욱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보여주는 의미지는 덕소불고기가 조금 더 있지만.. 친절함과 후덕함은 남양주맛집 광릉불고기가 조금더 있는듯..

꽃집아가씨 남양주 맛집 간판없는식당 광릉불고기 본점에 다녀가다..